하루하루

9월 1주차 정리 + 2주차 계획

일단뭐라도끄적여보자 2020. 9. 7. 00:55

개강을 했다.

 

수강신청 기간에 9학점으로 마무리 했었기에, 개강과 동시에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긴장이 됐다.

결론부터 말하자면, 조정 끝에 9학점 중 겨우겨우 잡은 6학점을 제외하고 새로이 총 18학점을 더 잡아서 총 24학점으로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다. 코로나로 인해서 교수님들이 증원을 흔쾌히 해 주신 덕분이다. (감사합니다 교수님들..)

 

24학점으로 시작한 한 주는, 사실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. 해외입국자로 분류 돼서 개강 후 이틀은 여전히 자가격리 중이었고, 자가격리가 풀린 날엔 남자친구를 보러 대전에도 내려갔다 왔다. 수강신청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기도 했고.. 온라인 강의다보니 직접 강의를 가지 않고 스스로 챙겨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게 느껴졌다. 

 

이렇게 블로그를 오랜만에 열게 된 것도, '이번 학기는 계획을 세우면서 지내지 않으면 망하겠구나'라고 생각이 들어서였다. 진도표도 다운 받고, 자주 앉는 자리에 포스트잇도 붙여놓고. 오랜만에 계획적인 삶을 살려니 몸이 예전처럼 열정으로 가득채워지는 느낌이라 좋다. 대면수업이었다면 더 활기도 돋고 열심히 움직인다는 느낌이 있었겠지만, 비대면 수업이다보니 내가 나서서 행동하지 않으면 뭐든 밀리고 늘어지고 의욕도 더 감퇴하는 것 같다.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자제도 많이 하고 금욕(?)적인 생활을 살아야 삶이 유지가 되는 것 같다. 아 참, 토익도 집 근처 중학교에서 볼 수 있도록 10월 걸로 접수를 해 두었다. (이러니 정말 뭔갈 준비하는 3학년이 된 기분이다.) 

 

어쨌든. 

개강 1주차였는데도 화요일에 개강이라 그런지 수업을 몇 개나 들었는지 모른다. 그런데도 오늘 밤에 확인해 본 결과, 듣지 않은 강의가 하나 남아 있었고 이에 적잖이 충격을 받고 다음주부터는 무조건 제 시간, 혹은 적어도 당일에 해당 수업 사이버 강의를 수강해야겠다고 다짐했다. 진도표도 꾸준히 작성하고, 과제도 한꺼번에 많이 밀리지 않도록 due를 잘 확인하기로. 

 


어느정도 이런 학교 생활이 몸에 익을 때까지... 주간 계획이라도 작성해야지 ㅠㅠ

 

 2주차 계획(9/7-11) 

 

월요일.

  • 당일 강의 4개 듣기 (전공 3, 교양 1)
  • 진도표 복사 및  아이패드로 다운받기로 했다.
  • 주피터 노트북 등 설치. 프로그래밍 수업 자료 복습 (due 수요일 수업 전까지)
  • 확률론 지난 주 수업 복습

 

화요일

  • 당일 강의 2개 듣기 (전공 2)
  • 1주차 밀린 강의 듣기 (전공 1)
  • 통계학 엑셀 파일 살펴보기
  • 빅데이터 퀴즈 준비

 

수요일 

  • 당일 강의 3개 듣기 (전공3)
  • 빅데이터 퀴즈
  • 빅데이터 과제(due는 금요일 수업시간 전)
  • 확률론 수업 복습 및 연습문제 풀기

 

목요일 

  • 당일 강의 4개 듣기 (전공 3, 교양 1)
  • 금융공학 note 만들기

금요일

  • 당일 강의 1개 듣기 (전공 1)
  • 일주일 수업 중 빠진 과목 없는지 꼼꼼히 체크
  • 다음주 월요일 수업 중 미리 들을 수 있는 과목은 들어두기. 
  • 회귀분석 과제 있으면 미리 해 두기

 

개강 2주차 화이팅...!

(2주차: 강의가 밀리기 시작하면 안되는데 자꾸 밀린다..ㅠㅠ 24학점은 한 템포라도 놓치면 끝없이 밀리는 스케줄인 듯...)